춘천 딥워터솔로잉 2025 비 오는 날 방문 후기

 

7월 19일 토요일, 비가 오는 가운데 춘천에서 열린 2025 딥워터솔로잉에 다녀왔습니다!
장마철이라 걱정했지만, 해가 없어서 오히려 더 쾌적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조금 추웠지만 비치타월 하나면 충분히 버틸 수 있었습니다. 비 오는 날도 딥워터솔로잉은 최고!

춘천 딥워터솔로잉! 비 오니까 더 신났던 딥워터솔로잉 현장!

올해도 어김없이 장마철에 개최된 딥워터솔로잉! 집중호우 걱정이 있었지만, 현장은 안전하게 잘 운영되고 있었어요. 해가 쨍쨍하지 않아서 대기 시간 동안 타지도 않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었답니다. 비가 내려서 그런지 뭔가 더 도전정신이 활활 타오르는 느낌?!

조금 쌀쌀하긴 했지만 분위기와 물맛(?)으로 다 상쇄됐습니다. 비 오는 날, 물에 빠지는 재미가 더 배가되더라구요!

메인월 두 개, 서브월 여섯 개? 코스도 다양!

현장에는 메인월 2개와 서브월 6개 정도가 설치되어 있었어요. 메인월 중 하나는 상급자 전용이라 쳐다만 보고 패스했습니다. 나머지 메인월 하나는 하네스를 차고 오를 수 있는 코스가 2개, 그리고 맨몸으로 도전하는 문제 1개가 있었어요. 하네스를 차고 하는 코스는 둘 다 같은 루트로, 성공하면 물에 안 빠질 수도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메인월 수심이 상당히 깊어서 수영을 못하는 분이라면 약간 무서울 수도 있겠어요. 그래도 현장 스태프들이 철저하게 안전을 챙겨줘서 안심이었어요.

하네스 대여 O
구명조끼 대여 O

서브월은 조금 더 캐주얼하게 도전 가능!

서브월은 대략 150cm 정도 수심이라 키가 작지 않으면 발이 닿을 수 있어요. 더 가볍고 부담 없이 도전하기 좋은 구간이었어요. 실수로 풍덩 빠져도 곧바로 튜브를 던져주셔서 빠르게 안전하게 복귀 가능했습니다. 물맛은... 어쩔 수 없죠. 안 먹을 수가 없는 구조지만, 그게 또 묘미 아니겠습니까?

그냥 빠지는 게 아니라 '풍덩'하고 다이내믹하게 빠지니 웃음이 절로 납니다. 딥워터솔로잉, 진짜 스트레스 해소엔 이만한 게 없어요.

 

먹거리, 쉬는 공간, 풀장까지 완비!

현장에는 음식 부스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배고플 틈이 없었어요.
테이블과 의자도 넉넉하게 설치돼 있어서 물놀이 후 편히 쉴 수 있었고요.
중간에 풀장도 있어 가볍게 물놀이 즐기기에도 좋았습니다.

화장실은 아쉬웠지만 샤워실은 개선됐어요

화장실은... 음, 젖은 몸으로 이용하다보니 깨끗하게 유지되기 힘든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작년에 비해 샤워실은 정말 많이 나아졌어요!
온수기는 있었지만 나오지 않았고, 환경 보호를 위해 샴푸나 비누 사용은 금지되어있어요. 물로 몸만 헹구는 정도!
그래도 쾌적하게 이용 가능했어요. 뜨뜻한 물만 있었으면 완벽했겠지만, 이 정도면 만족합니다.

무더운 날 물놀이 후 샤워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죠. 조금만 더 업그레이드되면 금상첨화일 듯합니다!

결론! 비 와도 문제없다, 오히려 더 좋았다!

딥워터솔로잉은 진짜 날씨를 가리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입니다.
해가 쨍하면 더운데, 비 오니까 시원하고 분위기도 더 운치 있었어요.
조금 추웠지만 물에 풍덩 빠지고 웃다 보면 추위도 금방 사라졌습니다. 하루 종일 몸도 마음도 제대로 놀고 왔어요!

내년에도 열린다면 무조건 또 갑니다. 비가 와도, 비가 오히려 더 좋은 딥워터솔로잉! 춘천에서의 젖은 모험, 대성공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