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5개의 지점을 가진 서울숲 클라이밍 지점별 특징에 대해 설명합니다. 서울숲 클라이밍은 뚝섬, 영등포, 구로, 잠실, 종로점이 있습니다. 뚝섬점을 제외하고는 최근 2년 이내에 오픈한 암장으로 시설이 깨끗하고 쾌적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지점이 규모가 큰 편입니다. 서울숲 클라이밍의 난이도는 핑크,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보라, 갈색, 검정 순으로 핑크가 가장 쉬운 난이도, 검정이 가장 어려운 난이도입니다.
1. 서울숲 클라이밍 뚝섬점
서울숲 클라이밍 뚝섬점은 2호선 뚝섬점과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각 역에서 도보 10-15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뚝섬점은 서울숲 클라이밍 중 가장 오래된 곳입니다. 그래서인지 유일하게 세족실이 없는 지점입니다. 다른 지점에 비해 규모도 가장 작습니다. 규모가 작은 만큼 타 지점에 비해 문제도 어려운 편입니다. 오버행 문제가 많고 벽의 각도가 다양하지만 플랫한 벽은 적습니다. 작은 면적에 비해 홀드가 밀도 있게 세팅되어 있어 많은 문제가 세팅되어 있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알차게 클라이밍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2. 서울숲 클라이밍 영등포점
서울숲 클라이밍 영등포점은 2호선 문래역에서 도보 약 10-1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300평 규모의 대형 클라이밍 장으로 직사각형 형태로 길고 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양 옆벽에는 길게 다양한 유형의 벽에 문제가 세팅되어 있고 중앙에는 휴게공간 및 계단모양의 포토존이 있습니다. 벽이 넓게 분포되어 있어 플랫한벽과 오버행벽이 비슷한 비율로 분포하고 있습니다. 뚝섬점과 비교하면 홀드의 밀도는 높지 않고 문제들이 떨어져 분포하고 있습니다.
3. 서울숲 클라이밍 구로점
서울숲 클라이밍 구로점은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도보 약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영등포점보다 넓은 360평 규모입니다. 지하1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가운데 통로가 유리벽으로 분리되어 있고 양 옆에 두 공간으로 방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어느 클라이밍장에서도 보지 못한 새로운 구조였습니다. 규모가 큰 만큼 벽의 각도가 다양합니다. 타 지점과 다른 특별한 점은 버디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버디문제란 클라이밍은 혼자 문제를 풀지만, 버디문제는 2인 이상이 함께 푸는 문제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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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서울숲 클라이밍 잠실점
서울숲 클라이밍 잠실점은 2호선 잠실새내역에서 도보 약 5-10분 정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서울숲 클라이밍 지점 중 두번째로 작은 200평 규모입니다. 탈의실이 넓고 세족실의 인테리어가 지점 중 가장 예쁘다고 생각합니다. 플랫한 벽이 거의 없는 편이고 문제도 타 지점 대비 어려운 편입니다.
5. 서울숲 클라이밍 종로점
서울숲 클라이밍 종로점은 1호선 종로3가역에서 도보 10-15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오픈한 지점입니다.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고 빌딩 입구 바로 앞 계단을 통해 내려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는 4호기를 통해서만 내려갈 수 있습니다. 첫 방문 시 내려가는 길을 찾지 못해 많이 헤맸던 기억이 있습니다. 종로점은 공간은 매우 넓으나 벽의 크기는 영등포점과 비슷한 규모입니다. 작은 방에 강습벽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최근 오픈한 암장답게 시설이 깨끗했고 지하지만 공기가 답답하지 않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서울숲 클라이밍은 대체적으로 규모가 크며 뚝섬점을 제외하면 최근 오픈한 암장들로 시설이 쾌적합니다. 문제의 난이도는 남색 기준 타암장들보다 어려운 편입니다. 이전에 설명했던 더클라임 빨강과 남색의 난이도가 비슷한 편이지만 남색 내에서도 난이도의 편차가 큰 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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