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실내 클라이밍장 더클라임 문래, 오프더월클라이밍 방문 후기

오프더월클라이밍 입간판

이 글에서는 24년 6월 오픈한 따끈따끈한 암장 두 곳의 방문 후기에 대해 공유합니다. 많은 지점을 보유한 더클라임의 새로운 지점인 더클라임 문래점과 이태원의 오프더월(off the wall) 실내 클라이밍장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1. 더클라임 문래점

24년 6월 28일에 오픈한 더클라임 문래점은 더클라임의 12번째 지점입니다. 더클라임 지점 중 최대 규모입니다. 더클라임 문래점은 2호선 문래역과 5호선 영등포구청 중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도보 1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입니다. 기존의 마트 건물 하나를 통째로 클라이밍장으로 개조한 2층 구조입니다. 주차는 지상에 약 10대 정도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습니다. 입장하면 카운터가 길고 넓게 위치해 있고 오른편에 1층으로 입장하거나 2층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탈의실과 화장실, 세족실, 스트레칭존은 2층에 있습니다. 암장 규모에 비해 세족실은 작은 편이었습니다. 1층과 2층 모두 창이 많아 창 밖으로 초록초록한 나무들이 흔들리는 것이 마치 외국 암장을 방문한 느낌이었습니다. 1층은 벽이 높고, 2층은 비교적 벽이 낮은 편입니다. 2층보다 1층의 볼더링존이 넓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다니는 통로도 매우 넓어 사람이 많아도 통행하기에는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문래점은 볼더링 문제를 풀 때 타지점과 차이점이 하나 있습니다. 볼더링은 원래 같은 색 홀드를 밟거나 잡고 등반을 해야 하지만 문래점은 특별하게 회색 볼륨 홀드는 어떤 문제를 등반하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노란색 홀드를 등반하는데 회색 볼륨을 밟아도 되는 것입니다. 문래점의 홀드는 일산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암장 규모에 비례하는 대형 홀드들을 많이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산에서 열리던 더클라임의 볼더링 대회가 문래에서도 열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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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프더월(off the wall) 클라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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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6월 28일 이태원에 신생 암장 오프더월 클라이밍이 오픈했습니다. 6호선 이태원역 3번 출구 바로 앞 무신사 스튜디오 건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왼편의 길로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사용하여 지하 2층으로 가면 오프더월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1층은 무신사 스튜디오가 아직 입점하지 않은 빈 공간이었습니다. 이태원 주변에는 클라이밍장이 없어 이례적인 위치였습니다. 위치와 걸맞게 매우 힙한 분위기입니다. 어두운 조명과 구조물도 어두운 계열로 인테리어 되어있습니다. 오픈이벤트로 금괴 꺼내기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약 13kg의 금을 한 손으로 꺼내는 이벤트입니다. 금을 꺼낸 그룹과 꺼내지 못한 그룹을 나누어 추첨을 한다고 합니다. 오픈이벤트는 7월 12일까지만 진행됩니다.
오프더월 클라이밍의 규모는 크지도 작지도 않습니다. 비교하자면 더클라임 홍대점보다 약간 큰 규모입니다.
문제의 난이도는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보라, 회색, 갈색, 검정 순으로 어려워집니다. 스트레칭 존은 3명 정도가 몸을 풀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세족실도 완비되어 있습니다. 탈의실은 암장의 가장 왼쪽 안쪽에 자리하고 있고, 여자남자 구분 아이콘이 자세히 보지 않으면 헷갈릴 수 있습니다. 안쪽 탈의실이 여자 탈의실입니다. 탈의실 내부의 락커는 많지 않았지만 크기가 커서 좋았습니다. 외부에도 짐과 겉옷을 놓을 수 있는 장이 있습니다. 볼더링 문제는 오버행과 밸런스벽이 균형있게 구성되어 문제 유형이 다이나믹과 스태틱이 적절하게 잘 섞여있어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두 명이서 함께 풀 수 있는 버디도 있어 즐길거리가 많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동일한 날짜에 문래와 이태원에 신규 암장이 오픈했습니다. 두 암장 스타일은 매우 다르고 규모도 다르지만 두 암장 모두 문제가 재미있고 인테리어가 예뻤습니다. 두 암장 모두 새로운 문제가 세팅되면 재방문 의향 100% 입니다.